닉스 vs 셀틱스 2차전 분석 (NBA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뉴욕 닉스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통해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하며 시리즈의 흐름을 뒤흔들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15개를 기록하며 세컨드 찬스 득점 20점을 올리는 등, 닉스는 보드 장악력에서 셀틱스를 압도했다. 제일런 브런슨은 픽앤롤 상황에서 높은 효율의 공격 조율과 득점력을 보여줬으며, 이로 인해 셀틱스 수비진은 지속적인 혼란에 시달려야 했다.
반면, 셀틱스는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특히 라이브볼 턴오버로 인해 닉스에게 속공 득점 25점을 헌납한 점은 치명적이었다. 닉스의 수비는 단순한 압박이 아닌, 주요 볼 핸들러에 대한 타이트한 디나이얼과 트랩 유도로 이뤄졌으며, 이는 셀틱스의 공격 전개를 지속적으로 방해했다.
셀틱스 입장에서 2차전의 핵심은 반등이다. 브런슨의 공격을 제어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트랩 디펜스나 수비 매치업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고, 특히 테이텀과 브라운이 볼 소유 시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줘야 한다. 공격에서도 다양한 세트 오펜스를 통해 단조로운 1대1 공격 패턴을 탈피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프론트코트 싸움은 여전히 시리즈의 핵심 전장이다. 닉스는 타운스와 하텐슈타인을 중심으로 골밑 장악력을 보여주는 반면, 셀틱스는 포르징기스와 호포드의 외곽 스트레칭 능력으로 이를 대응하고 있다. 백코트에서는 브런슨과 셀틱스의 즈루 할러데이/데릭 화이트 간 매치업이 승부처다.
2차전의 경기 흐름은 셀틱스가 빠른 템포를 유지하고, 공격력을 회복한다면 오버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닉스가 1차전처럼 템포를 낮추고 피지컬한 수비를 지속한다면 언더도 가능하다. 특히 경기 템포를 누가 주도하느냐가 전체 득점 방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예상 스코어: 보스턴 112 - 106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