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애틀 매리너스 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예상 선발: 브라이언 우(SEA) vs 거너 호글런드(OAK)

1. 선발 투수 비교

**브라이언 우(SEA)**는 최근 5경기 2.78 ERA로 압도적인 흐름을 타고 있으며, 텍사스를 상대로 6.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평균 95.7마일의 포심과 슬라이더, 싱커 조합은 구위와 제구 모두 수준급이다. 특히 오클랜드를 상대로는 통산 7경기 4승 무패, ERA 0.72로 사실상 천적 관계다.

**거너 호글런드(OAK)**는 5월 2일 마이애미전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6이닝 1실점(홈런 1개) 무사사구, 7K로 내용은 훌륭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당시 6연패 중이었고,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던 팀이었단 점을 감안해야 한다. 호글런드는 2차 등판에서 강타선 시애틀과 맞붙게 되는 만큼, 주무기인 포심·체인지업·싱커 조합이 통할지 미지수다.

2. 타선 비교

시애틀 매리너스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5.4득점, 특히 5월 3일 텍사스전 13득점, 5월 7일 오클랜드전 홈런포 등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칼 롤리는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권에 있으며, 훌리오 로드리게스·호르헤 폴랑코 등 중심 타선의 활약이 눈에 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최근 5경기 평균 5.0득점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지만, 우투수 상대 최근 5경기 타율 .219로 낮고, 세부 지표는 크게 위력적이지 않다. JJ 블레데이와 셰이 랭글리어스의 장타가 있었지만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다.

3. 불펜 비교

양 팀 불펜 모두 최근 흔들리는 모습이다.

• 오클랜드는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5실점 붕괴, 퍼거슨도 연속 실점으로 불안하다.

• 시애틀은 무뇨즈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12세이브를 보유하고 있고, 바르가스·스나이더 등 대체 자원들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결론

거너 호글런드는 유망한 자원이지만, 데뷔 두 번째 등판에서 시애틀 같은 강타선을 상대하는 건 부담이 크다. 브라이언 우는 오클랜드 상대로 극강의 천적이며, 시애틀의 현재 타격감은 AL에서도 상위권이다.
예상 스코어: 시애틀 6 - 오클랜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