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비교: 로비 레이 vs 벤 브라운

샌프란시스코의 로비 레이는 시즌 4승 3.05 ERA를 기록 중이다. 직전 콜로라도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긁히는 날에는 메이저리그 상위권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인다. 다만, 원정 ERA는 5.40으로 다소 기복 있는 제구가 문제이며, 특히 원정에서는 홈보다 커맨드가 다소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시카고 컵스의 벤 브라운은 시즌 3승 2패 4.88 ERA를 기록 중이며,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탔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홈 ERA가 무려 8.79로, 홈에서는 극심한 피칭 난조를 보이는 중이다. 기본적인 구위는 우수하지만, 홈 등판에서 멘탈과 제구 모두 불안정하다는 점이 큰 리스크다.

타선 비교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경기에서 11회초 9득점을 폭발시키며 14득점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정후가 2점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완연한 반등 조짐을 보였고, 팀 전체 득점권 성적도 13타수 7안타로 매우 뛰어났다. 중심 타선이 살아난 상태에서 상위 타순의 출루율이 뒷받침된다면, 상대적으로 불안한 벤 브라운 상대로도 충분히 득점이 가능하다.

컵스는 벌랜더와 워커 상대로 5득점을 뽑으며 경기 초중반까지는 좋은 흐름이었으나, 9회말과 10회말 끝내기 찬스를 잇따라 날리는 집중력 부족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스즈키 세이야가 중심에서 흐름을 끊으면서 팀 전체의 타격 집중도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었다. 득점권 기회는 많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공격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

불펜 및 팀 흐름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경기 후반부 불펜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으며, 전날 극적인 연장전 대승이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 반면 컵스는 불펜이 연장전에서 대폭발을 허용하며 총체적인 난국을 겪었다. 수비 집중력 저하, 포수 리드 미스 등 전반적인 후반 운영에 약점을 보였다.

결론 및 예상 결과

선발 매치업에서는 레이의 원정 기복이 변수지만, 벤 브라운의 홈 경기 성적은 그보다 더 불안하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점차 올라오는 흐름이고, 전날 14득점 폭발은 팀 전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컵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한 점이 다음 경기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샌프란시스코가 원정에서도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샌프란시스코 6 - 3 시카고 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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