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및 투구 내용
손주영은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LG의 좌완 영건으로 자리잡았지만, 6월 들어 피안타 증가와 제구 불안 등 기복이 심해졌습니다. 특히 6월 SSG전에서 부진한 모습이 눈에 띄었으나, 후반기 첫 등판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린 점은 긍정적입니다. 긴 이닝 소화에는 다소 약점이 있지만 LG는 풍부한 불펜 자원을 보유해 안정적인 투수 운용이 가능합니다.

감보아는 KBO 적응을 마친 신예 좌완으로, 6월 MVP에 선정될 정도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강속구와 다채로운 변화구를 구사하며 위기 관리 능력도 뛰어나 타자들이 공략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롯데 역시 불펜이 휴식 후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과의 연결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선 및 경기 흐름
LG는 리그 상위권의 타격력을 갖췄으며, 테이블세터 출루율과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돋보입니다. 다만 낯선 좌완 투수와 구위 좋은 투수 앞에서는 다소 득점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롯데는 리그 최고 팀타율(0.280)을 기록 중이며, 다채로운 타자진의 꾸준한 안타 생산이 강점입니다. 홈런은 적지만, 연결형 공격과 득점권 집중력이 뛰어나 점수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스타일입니다.

경기 전망
초반 흐름은 감보아의 강력한 투구가 LG 타선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고, 손주영이 어느 정도 버텨주느냐가 경기의 관건입니다. 손주영이 초반에 흔들리면 롯데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며, 반대로 손주영이 안정적 투구를 선보인다면 LG의 화력으로 반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투수전 양상이 예상되며, 롯데가 약간 우위에 있다고 평가됩니다.